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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매력: 베를린을 비롯한 독일의 도시에서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대도시의 매력: 베를린을 비롯한 독일의 도시에서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Georg Knoll/laif
독일의 음식과 와인은 유럽 최고로 손꼽힌다. 독일에서는 현재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건강한 식단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독일 와인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리슬링의 기적” 으로도 불리는 이와 같은 인기는 수확량보다는 품질을 중시하는 신세대 독일 와인 제조업자들 덕분이다. 긴 생장기와 상대적으로 더위가 심하지 않은 여름 기후로 독일 와인은 풍미가 섬세하고 알코올 함유량이 높지 않다.

dpa/Patrick Pleul

총 면적이 약 102,000헥타르에 달하는 13개 와인생산지에서 매우 다양한 지역특산품종의 포도가 재배된다. 포도 재배면적이나 와이너리(약 8만 개) 수를 기준으로 다른 와인생산국가와 비교하면 독일은 중위권에 속한다. 2017년 생산량은 810만 헥토리터였다. 친환경 와인 부문에서 독일 와인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4%에서 5% 사이다. 독일의 와인생산지역은 전 세계 와인생산지역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이 중 작센과 잘레 운스트루트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독일의 남서쪽 및 남쪽에 위치한다. 독일 3대 와인생산지역은 라인헤센, 팔츠 그리고 바덴이다. 독일에는 약 140종의 포도가 재배되고 있고 그 중 화이트와인 종인 리슬링과 뮐러 투르가우를 대표로 약 24종이 널리 알려져 있다. 독일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약 64%가 화이트와인이며 나머지 36%는 레드와인이다. 대표적인 레드와인 포도 품종은 슈페트부르군더와 도른펠더다.

독일은 맥주의 나라이기도 하다. 독일 맥주는 무엇보다 소규모의 가족 경영 양조장과 수도원 양조장이 수백 년 전부터 지켜 내려온 양조전통으로 유명하다. 모든 독일 맥주는 예외 없이 1516년에 제정된 맥주순수령을 준수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품법 규정인 맥주순수령은 맥주 생산 시 물, 홉, 맥아 외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 독일에서는 5,000에서 6,000 종의 맥주가 생산되는데, 필젠 타입의 맥주가 주를 이룬다. 다만 맥주 소비는 감소하는 추세이다.

독일의 식생활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한편으로 많은 소비자가 자신의 신체와 건강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추구한다. 다른 한편으로 지역 간 이동 확대나 개인주의적 라이프스타일과 같은 메가트렌드로 독일인의 식생활이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

독일 음식 문화는 역동적이고 다채로우며 유럽에서 최고 중 하나로 꼽힌다. 고급 요리와 퓨전 스타일의 음식 그리고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베지테리언 및 비건 메뉴들 외에도 설탕 당근, 순무, 돼지감자와 같은 독일의 전통적인 토속식품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전통적인 토속음식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건강식, 제철음식, 지역특산품, 고향의 맛 열풍의 핵심을 이룬다. 전통적인 메뉴는 젊은 요리사의 재해석과 세계화의 영향을 받아 재탄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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