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종교활동

독일 기본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며, 현재 독일엔 2,000개 이상의 이슬람 사원이 있다
독일 기본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며, 현재 독일엔 2,000개 이상의 이슬람 사원이 있다 Boris Roessler/dpa
종교의 자유는 독일에서 기본법에 의해 보장되며 최근 독일 종교계의 다원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독일 종교계는 점점 다원화되고 눈에 띄게 세속화되고 있다. 독일 인구의 55%가 최대 규모의 기독교 교파인 가톨릭이나 개신교 신자라고 밝혔다. 가톨릭은 27개 교구와 이를 관할하는 독일주교회의가 있고 개신교는 주(州)교회 교단과 상부조직인 독일개신교협의회가 있다. 11,500개 교회에 2,460만 명의 신자를 둔 독일의 가톨릭 교회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수장인 교황을 중심으로 한 세계 교회(가톨릭 교회 전체를 아우르는 믿음 공동체)에 속한다. 독일개신교협의회(EKD)는 루터교, 개혁교회, 연합교회를 교파로 하는 20개의 자립적 주(州)교회 교단의 상부조직으로 개신교 신자의 대다수인 약 2,300만 명이 속해 있다. 독일 인구의 36%는 무교라고 밝혔다.

dpa/Armin Weigel

한편 교인의 연령이 높아지고 교회를 떠나는 신자가 많아지면서 기독교인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2016년 한 해 동안 각각 162,000명과 190,000명의 가톨릭 신자와 개신교 신자가 교회를 떠났다. 특히 독일 동부 지역의 경우 기독교인이 눈에 띄게 적다.

이슬람교는 이민자의 증가로 인해 독일 종교계에서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독일에 거주하는 50여 개 국가 출신의 무슬림은 약 4백만에서 5백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중앙집계는 실시되지 않았다. 독일의 많은 도시에 규모가 큰 이슬람 커뮤니티가 형성되었다. 2006년부터 독일이슬람회의를 개최하면서 독일 정부와 무슬림 간 소통을 위한 공식 통로가 생겼다.

독일 내 유대인 커뮤니티는 홀로코스트로 완전히 파괴되었다가 동서 대립 종식 이후 구 소련에서 이주해온 유대인들에 의해 다시 형성되었다. 현재 독일에는 약 20만 명의 유대인이 살고 있다.

그 중 100,000명은 105개의 유대인 커뮤니티에 소속되어 있다. 1950년 설립된 독일 유대인중앙위원회를 상부기구로 하는 이들 커뮤니티는 독일 종교계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독일은 국교가 없다. 국가와 종교의 관계는 기본법으로 보장되는 종교의 자유와 국가의 이념 중립성과 종교단체의 자결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교분리 원칙을 토대로 한다. 국가와 종교 단체는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면서 협력한다. 정부는 종교 단체가 운영하는 유치원과 학교에 재정을 지원한다. 교회는 사회적 활동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가가 징수하는 교회세를 납부한다. 학교는 종교를 정규 수업 과목으로 제공해야 한다(베를린과 브레멘에서는 일부 예외 조항 적용). 현재 이슬람 수업을 확대 중이다. 학교에 다니는 무슬림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종교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교사들을 추가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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